다친 고라니 옮기던 중 산북파출소 소속 경찰관 차에 치여 순직.
여주투데이
2013.04.27 10:23
27일 여주경찰서(서장 이병하 )에 따르면 산북파출소 소속 윤모(52)경위가 지난 26일 오후 9시 40분께 고라니가 쓰러져 있다는 주민 신고를 받고 여주군 산북면 98번 도로로 출동하여 다친 고라니를 길가로 옮기던중 달려오던 차량에 치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고 밝혔다.
경찰조사에 따르면 가해차량의 운전자 박모(52)씨는 시속 60km 가량으로 운전중이었고 규정속도위반이 아니었으며 음주운전도 아닌것으로 확인되었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숨진 윤 경위는 슬하에 1남1녀를 두고 있으며, 천식 등을 앓아 인근 요양병원에 입원해 있는 홀어머니를 돌보려고 1년여 전 산북파출소 근무를 자원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