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 "음주운전,성범죄, 금품수수" 비위교사 무더기로 근무해
최근 일부 언론에 따르면, 여주지역 초등학교에 음주운전 또는 성범죄, 금품수수 등 각종 비위로 징계를 받은 비위교사가 무더기로 근무를 하고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최근 일부 언론이 경기도교육청 자료를 인용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지난 2월말까지 최근 3년간 음주운전 또는 성범죄, 금품수수 등 각종 비위로 징계를 받은 경기도 내 초등학교 교사는 무려 101명으로, 이중 절반인 50명이 농어촌과 벽지학교로 전보됐다.
지역별로는 안성이 15명으로 가장 많고, 그 다음으론 파주 13명, 평택 11명, 이천 9명, 양평 8명, 여주와 동두천‧양주는 각각 7명의 비위교사가 배치되어 근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여주시의 경우 전체 초등학교가 27곳(분교 4곳 포함)인 것을 감안하면, 평균 4곳 중 1곳에 징계를 받은 비위교사가 배치되어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일부 교사들은 “’세종과 더불어 학생중심의 행복한 여주교육’을 실천하면서, 전국 최고의 교육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여주지역에 비위교사가 근무한다는 보도를 접하는 순간, 혹시 교육환경이 나빠지지 않을까 걱정했다”고 말했다.
또, 일부 교사들은 “비위교사들로 인해 열심히 아이들을 가르치려는 청렴한 교사들까지 피해를 보고, 또 학부모와 학생들은 교육을 신뢰하지 않아 사기마저 떨어지는 등 부작용까지 초래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와함께 일부 학부모들은 “아이들은 스승을 존경하고 따르며 열심히 학업에 정진하고 있는데, 비위교사들이 아이들을 가르친다면 금방 소문이 나서, 제대로 아이들을 가르칠 수 있겠냐. 아이들 인성이 걱정된다”고 불만을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