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회 임시회 이환설 의장 개회사

개 회 사
존경하는 12만 여주시민 여러분!
시민의 불편해소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며 의정활동에 매진하고 계시는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시민이 행복한 세종인문도시 명품여주 구현을 위해 불철주야 여념이 없으신 원경희 시장님을 비롯한 840여 공직자 여러분!
또한 정론직필의 사명을 다하고 계시는 언론인 여러분과 함께하신 방청객 여러분!
이제금 마음마저 풍요로운 오곡백과(五穀百果)가 익어가는 결실의 아름다운 계절에 오늘 제29회 여주시의회 임시회를 통해 밝고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나 뵙게 됨을 매우 반갑게 생각합니다.
지난 여름 최고 39도에 이르는 사상 유례없는 폭염과 무더위 속에서 특별한 사고 없이 안전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재해 대책에 철저를 기해주신 공직자 여러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합니다. 공직자 여러분께서 시민의 안전을 먼저 생각하는 이러한 위민행정(爲民行政)이 행정의 신뢰를 높이며 보다 나은 밝은 여주를 이끌어 가는 초석이 아닐까 생각입니다.
그리고 무더위 속에서도 우리 여주를 대·내외에 널리 소개한 걸스카우트 국제야영 대회가 대신면 당남리 섬에서 개최되는 뜻 깊은 행사도 있었습니다. 5천여 명의 대규모 행사인원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된 이번 국제 대회를 통해 국제대회 운영에 대한 행정 경험과 우리 여주시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널리 알리는데 크게 기여하지 않았나 생각해 봅니다.
앞으로도 전국 최고로 잘 조성된 내수면 수변공원을 활용한 대규모 국가적 행사 개최에 지속적으로 심열을 기울여 주시고 이러한 노력의 성과가 여주발전을 촉진하고 시민의 자긍심을 높이며 삶의 질 향상으로 나타날 수 있도록 지혜와 역량을 모아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존경하는 여주시민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세종의 얼이 살아 숨쉬는 우리 여주시가 세종인문 도시로 자리 잡기 위한 다양한 유·무형의 콘텐츠를 발굴해 내며 시민의 자부심과 대외적 명성을 높여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시민의 자발적 참여와 시민단체가 중심이 된“세종대왕 즉위 600돌 준비 위원회”가 출범하여 세종의 얼과 정신을 새롭게 드높이는 계기를 만들고 있는 것은 무척 뜻깊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가 하면 민간 기업도 세종대왕과 여주의 대표 상징물을 모티브로 한 골프 코스까지 선보이며 세종인문도시 여주를 알리는 일에 적극 동참하고 있기도 합니다.
세종의 애민과 위민정신이 녹아나는 민(民이) 주인 되고 생생지락(生生之樂)의 세상을 현대에 되살려 사람 중심의 행복한 여주시로 발전시켜 나가는 일에 다함께 노력하여야 할 때입니다.
이제는 다양한 계층의 시민이 참여하며 관심이 확산되고 있는 것은 대단히 고무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곧이어 출범할 세종문화재단의 활동과 함께 앞으로도 세종의 얼이 빛나고 한글의 높은 가치가 이곳 여주에서 활짝 꽃 피어나 우리 여주시가 대한민국의 대표적 인문도시로 굳건히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협조와 공직자 여러분의 뛰어난 행정역량을 기대하고자 합니다.
존경하는 공직자 여러분!
우리 여주시는 수도권정비계획법상 가장 규제가 강한 자연보전권역을 비롯한 각종 중첩 규제에 시달리고 있으며 정권이 바뀌는 중요시기마다 수도권정비법의 폐지와 완화 그리고 수도권에서 제외 촉구를 강력히 요구하여 왔습니다. 또한 강도 높은 규제개혁 정책을 통해 인구유입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기업유치에 총력을 기울여 오고 있습니다. 이러한 결과로 40여년 만에 군사시설 보호 구역이 일부 완화 되었으며 브랜드 가치가 높은 기업의 투자가 하나, 둘 계속적으로 이어지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성과를 이루기도 하였습니다.
경기도가 침제된 경기동남부권의 상생적 발전을 위한 종합발전 로드맵을 연이어 발표하고 있습니다. 경기도 계획을 살펴보면 여주시가 역사·문화적 자원이 풍부하고 새로운 내수면 수상 레저산업의 중심권역으로 발전하는 관광산업발전 계획이 포함되어 있기도 합니다.
따라서 경기도의 대규모 권역별 개발 계획에 따른 실질적 성사여부에 따라 지역 산업분야에 미치는 파급 효과 또한 클 것으로 생각됩니다.
집행기관에서는 경기도가 수립하는 시·군의 중,장기 개발계획에 대해 예의 주시하여 주시고 면밀한 검토 작업을 통해 우리 여주시가 도책사업의 최대 수혜도시로 지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노력을 다하여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최근 강천면에 열병합 발전소 건립에 따른 지역주민의 집단 항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는 새 정부의 신재생 에너지정책에 따른 급속한 관련 산업의 무분별한 난립이 우려되며 계속 이어질 것이라는 생각에 있습니다.
폐기물을 재활용하여 연료로 사용하는 열병합 발전소의 특성상 소각으로 발생하는 환경유해 물질에 대한 지역주민의 우려와 반발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미래 대체 에너지 개발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정책의 필요성은 공감하나 충분한 공론화 없이 단기간에 무리한 성과 올리기 식의 확대 정책은 지양되어야 합니다.
집행기관에서는 재생에너지를 사용하는 산업시설이 농촌 환경에 미칠 수 있는 유해성을 면밀히 검토하여 주시고 농촌생활환경에 어떠한 불편도 초래되지 않도록 지역주민의 쾌적한 삶이 우선되는 행정조치를 당부드립니다.
존경하는 원경희 시장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굳이 제가 이 자리에서 강조하지 않아도 지난날 우리는 대한민국 소통의 부재가 초래한 분열과 반목의 결과를 보아왔습니다. 또한 소통을 외면한 대가는 엄청난 국력의 낭비를 초래하였습니다.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한 협력적 지역발전을 추구함에 있어 가장 기본이 되어야 하는 이 소통이 우리에게도 많이 부족한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여주시가 행정의 중요 현안에 대한 업무를 의회와 공유함에 있어 보여주고 있는 업무 형태를 보면 이것이 진정 협력적 소통을 바라고 있는지 의문이 듭니다.
때론 우리 의회가 집행기관의 고유 권한에 대하여 왈리왈시(曰梨曰柿)하는 과도한 발언과 간섭도 지양되어야 하고 자제해야겠지만 집행기관 또한 시민을 대표하는 의회를 대하는 책임 있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허 실수라도 잘못된 것이 있다면 당당하게 사과하여 주시고 세종 인문도시를 이끌어 가는 여주시의 주역답게 서로 서로가 정도의 신뢰가 기반이 된 협력적 발전을 위한 소통에 더욱 힘써주실 것을 다시한번 당부드립니다. 여주시가 목표로 하는 세종인문도시 명품 여주를 위한 우리 모두의 갈 길이 아직 멀기 때문입니다.
존경하는 시민여러분! 공직자 여러분! 그리고 동료의원 여러분!
북한의 6차 핵실험 강행과 미사일 도발이 도를 더해 가는 가운데 한반도의 지정학적 유불리를 두고 주변 강국들의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충돌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위기상황에서 지난 8월에는 을지훈련을 통한 국가비상 사태에 대비하는 실제 전시전환 훈련이 있었고 유사시 시민의 안전을 위한 주민 대피훈련 등 전시행정 수행을 위한 총력대응 체계에 대한 점검이 있었습니다. 이에 대하여 애써주신 공직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국가 안위가 걸려있는 위기상황 속에서 확고한 안보환경을 조성하는 일에 앞으로도 공직자가 적극 앞장서 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오늘부터 9일간의 일정으로 열리는 이번 임시회에서는 23건의 조례안과 2백4십억원 규모의 추경예산안 그리고 공유재산 관리계획 변경안 등 다수의 안건을 심의하게 됩니다.
풀뿌리 지방자치를 실현하며 주민의 복리증진에 기여하고자 상정된 다양한 안건에 대해 의원님들의 발전적이고 심도 있는 심의를 당부드리며 시민의 바램이 잘 반영된 의정결과를 통해 안거낙업(安居樂業)의 편하고 살기 좋은 여주시로 나아갈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2017년 남은 의정기간에도 여주시의회는 시민을 위한 봉사자로서 기대에 어긋남이 없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고 쉼없이 일하는 자강불식(自强不息)의 마음 자세로서 시민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역량 있는 의회가 되고자 합니다.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
이제 아침 저녁으로 제법 쌀살한 바람이 일고 책 읽기에 좋은 천고마비(天高馬肥)의 완연한 가을이 다가왔습니다. 높은 하늘만큼이나 시민 여러분의 살맛나는 행복도 두 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앞으로도 시민여러분의 여주시의회에 대한 변함없는 성원과 관심을 당부드리며 시민여러분 가정마다에 사랑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