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을 가득 품은 무술년을 만들어 봅시다!

희망을 가득 품은 무술년을 만들어 봅시다!

   
   

여주투데이

2017. 12. 20.(수) 10:00 
제30회 여주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제4차 본회의

 

희망을 가득 품은 무술년을 만들어 봅시다!

 

 

 

 

여주시의회  박재영 의원

희망을 가득 품는 무술년을 만들어 봅시다!

반갑습니다. 그리고 고맙습니다.

힘차게 달려온 2017년 정유년이 저물고, 대망의 2018년 황금개띠 해인 무술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다사다난했던 2017년을 무탈하게 보내시느라고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지난 1년 동안 여주 곳곳에서 맡은 바 역할을 충실히 해내시면서 열심히 매진해 오신 12만 여주시민 여러분과 1천여 공직자 여러분에게 따뜻한 마음을 담아 고마움의 인사를 드립니다.

제가 평소에 “혼자 가면 빨리 갈 수 있지만 멀리 가기 위해서 여럿이 함께 가자”는 말씀을 드려왔습니다.

그런데 의정활동을 처음 시작한 이후로 지금까지 ‘조급증’은 아닐지라도 한 번에 눈에 보이는 결과물을 얻기 위해 정신없이 앞만 보고 달려왔다는 반성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올 한 해를 마무리 지으면서 곁에서 더불어 행복한 ‘사람 사는 세상’을 향해 따듯한 마음을 모아주시는 모든 분과 같이 갈 수 있도록 앞으로는 전진의 속도를 늦추겠다는 다짐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제 의정활동의 결과물이 온전히 저에게 귀속되도록 만들기 위해 욕심을 내지 않고, 변화와 성장의 기로에 선 여주시가 희망을 가득 안고 멀리 갈 수 있도록 항상 시민 여러분과 함께 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그래서 저는 올 한해를 보내면서 여주시의 변화와 발전을 위해 그리고 여주시민의 행복을 보듬기 위해 몇 가지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첫째는 우리 시민이 진정으로 누군가로부터, 혹은 자신으로부터 존중 받는 삶을 살아가고 있는가 입니다. 

두 번째로는 정말로 여주시민으로 살아가는 것이 행복했는가 하는 것입니다.

세 번째는 자신의 헌신적 노동의 결과로 모든 생활이 만족스러웠는가 하는 것입니다.

네 번째는 미래에 대해 가슴이 따듯해지는 희망을 품고 있는가 입니다.

첫 번째 문제에 대하여 저는 여주시민 누구나 존중받는 사람으로 살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구호로는 존중을 말하지만 정작 사회적 지위고하에 따라 차별대우를 받는 경우가 아직 허다하다는 것이지요.

사람을 사람으로 대하지 않고 부와 권력, 학력과 신분 등에 얽매여 본질을 외면하는 일이 아직도 주변에 만연되어 있는 현실을 볼 때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진정한 소통을 이루기 위해서는 진정성 있는 마음과 태도로 타인을 대하고, 또 자기 자신도 존중하는 풍토가 형성되어야 합니다.

남을 배려 할 줄 아는 사람, 그리고 스스로를 존중하는 마음을 지닌 사람만이 이웃사람들과 사회에서 존중받게 된다는 사실을 강조해서 말씀드립니다.

사람을 존중하고, 사람을 우선하는 사회는 다름 아닌 ‘차이를 존중하고, 다양성을 포용하는’ 인간의 얼굴을 한 ‘민주주의사회’, ‘사람 사는 세상’이 실현될 때만 가능하다는 생각입니다.

촛불혁명으로 탄생한 문재인 정부는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고, 결과는 정의로운 사회’ 즉, 상식이 강물처럼 흐르는 ‘나라다운 나라’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정의롭기 위해서는 편법이나 힘의 논리가 아닌 공정하고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상식적 원칙들이 잘 지켜져야 합니다.

이제 우리는 우리 스스로를 존중하고 배려하기 위해 지금까지 우리들의 삶을 피폐하게 만들었던 온갖 폐습을 과감하게 탈피하고 선진 인류 시민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새해에는 다름을 존중하고, 스스로의 삶을 존중하는 자존감 있는 창의적인 삶을 살아가려는 노력이 경주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두 번째 물음에 대해서는 행복지수를 끌어올리기 위해 어떤 일을 해야 할까요?

행복을 연구하는 사람들은 남을 위한 봉사와 진정으로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살아갈 때 행복해진다고 말합니다.

행복의 반대편에는 불행이 있습니다. 불행은 평생을 피동적이고, 피해의식을 갖고 살아가는 경우입니다.
자신의 정체성을 상실하고 그저 맡겨진 대로 목적의식도 없이 시간을 낭비하며 인생을 보내는 것이겠지요.

이래서야 되겠습니까? 대한민국의 어르신의 자살률이 세계에서 가장 높다고 하는데 우리가 사랑하는 여주시도 경기도에서 자살률이 매우 높다는 통계가 있습니다. 정말 불행한 일입니다.

야수적 경쟁에 길들여져 상대를 이해하고 배려하려는 노력이 부족하고, 이웃을 밟고 일어서는 것이 정당화 되는 독자생존의 삶의 방식은 모두에게 불행을 강요하게 될 뿐입니다.

이제부터는 타인의 고통을 이해하고 도와주며, 더불어 행복한 삶을 추구하는 인간적인 삶의 가치를 널리 확산하여 일상이 사랑과 배려의 기쁨으로 가득 차도록 모든 시민이 관심을 갖고 용기 있게 다가설 때가 되었습니다.
깨어 있는 시민들이 더불어 행복한 삶을 노래하는 것이 정의로운 가치추구이자 사회운영의 기본원칙임을 합의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그것이 행복을 찾고, 또 삶의 진정한 보람이 아닐까요? 새해에는 어려운 이웃에게 따듯한 사랑이 가득 담긴 더불어 행복한 삶에 깊은 관심을 기울일 절실한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세 번째 질문에 대해 우리 여주 시민의 중위층과 중하위층에 속하는 시민들이 생활면에서 얼마나 만족하면서 살아가는가 하는 것입니다.

제가 볼 때 우리의 현실은 청년실업과 좋은 일자리, 기업 활동 등에서 좋은 점수를 받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직업과 일은 개인의 능력문제라고 접근하면 더 이상 언급할 여지가 없겠지만, 좋은 일자리가 많아서 능력 있는 청년들이 몰려들어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는 여주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고, 이런 여주에서 뿌리를 내리고 영원히 살고 싶은 여건을 만들기 위해 우리 자랑스런 여주인들이 지혜를 모았으면 좋겠습니다.

여전히 여주는 청년들이 선호하는 일자리가 부족하고, 노인인구의 증가 등 초고령사회로의 진입을 눈앞에 둘 정도로 활력이 뒤떨어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청년들이 창업하고 미래가 보장되는 인프라 구축이 시급하며, 어르신들도 매일같이 보람을 찾고 인생의 깊은 의미를 느끼면서 여생을 보내실 수 있도록 든든한 사람 존중의 인프라를 구축해야 합니다.

돈이 먼저가 아니라 사람이 우선인 세상, 모든 인간활동의 목적은 사람의 행복을 구현하는 것임을 명확히 하고, 사람존중의 문화가 사회의 저변에 강물처럼 흐르게 해야 합니다.

그저 노인정에서 시간을 보내기보다는 삶의 가치를 알고, 촌음을 아껴 사회에 공헌하며 후손들에게 경험을 계승하는 것을 즐거운 보람으로 여길 수 있도록 어르신들의 가치 있는 노후를 위해 새로운 환경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새해에는 사람이 자산이라는 믿음으로 각자가 서 있는 곳에서 존중받는 삶이 유지되는 사람의 얼굴을 한 '사람 사는 사회'를 향한 여주시민들의 역동적인 활동이 진행되기를 간절히 기대하는 마음입니다.

네 번째 질문에 대해 여주에서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갖고 지속발전 가능성을 찾을 수 있느냐 하는 것이지요.

미래에 대한 희망은 기본적으로 튼튼한 사회기반 시설이 갖추어져 있고, 우수한 콘텐츠가 풍부해서 그 가능성을 보고 사람들이 몰려오도록 해야 합니다.

겉모습만 번지르르하고, 알찬 내용이 없다면 찾아왔던 사람들마저 등을 돌리게 됩니다.

저는 여주가 수준 높은 문화예술인들을 비롯해 인문학자, 도예인, 일등 경영인 등 매우 우수한 인적 인프라를 갖추어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분들이 여주의 비전을 보고, 세계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것은 물론 그러한 가치를 향상 발전시킬 수 있는 공직자들의 수준 높은 마인드가 절실하게 요구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선진지를 방문하여 선진문물을 배우는 것도 좋지만 우리 스스로 선진지가 되도록 창의성과 열정을 갖고 매진해야 하겠습니다.

항상 해 오던 습관대로 하면 뒤지게 됩니다. 다른 곳에서 우리보다 한 발 앞서가기 때문이지요.

우리는 올 한 해를 포함해 지난 4년 동안 정말 열심히 해왔고, 시정과 의정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 정도에서 만족해서는 안 됩니다.
탄력을 받았을 때 힘차게 그 저력으로 밀고 나아가야만 우리 모두가 원하는 자랑스러운 시정과 의정의 모습을 만들어 낼 수 있고, 최고 엘리트집단인 여주시 공직자들이 여주시민의 희망을 보듬는 감동행정을 펼치는 것이 가능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저는 여주시민의 잠재력을 믿습니다. 그리고 그 변화는 이미 다양한 네트워크를 타고 널리 확산되고 있는 것 또한 엄연한 현실입니다.
이제부터는 결집된 역량을 모아 다 함께 스스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수 있는 역동적인 여주를 만들기 위해 힘써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공직자들이 구태의연한 현실의 틀을 벗어날 수 있는 미래인식을 갖추어야 합니다.

대한민국의 미래가 어떻게 될 것인지 여주의 발전 전망이 어떠해야 하는 지 시민의 행복을 구현하기 위해 지금 우리는 무엇을 실천해야 하는 것인지를 가슴 속에 담고 있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여주시민의 행복을 구현할 의무를 지닌 공직자들의 발전적인 미래인식만이 고여있는 여주를 혁신시킬 수 있는 희망의 싹을 틔울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남이 잘되는 것을 배 아파하지 않고, 자신보다 약한 위치에 있는 사람들을 더욱 많이 도와주고 배려하여 여주시민 모두가 더불어 행복한 성공적인 인생을 만들어 갈 수 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새해에는 누구를 험담하는 대신 칭찬해주고, 야수적 경쟁을 벗어버리고 서로 협력하고, 불신보다는 믿음을 앞세우는 성숙한 여주시가 되기를 간절히 기대합니다.

4년 가까운 세월 동안 많이 부족하고 미숙한 저 박재영이를 도와 아름답고, 멋지고, 행복한 의정활동을 할 수 있도록 사랑과 배려를 아끼지 않으신 1천여 공직자들과 12만 여주시민의 따듯한 마음에 깊이 머리 숙여 고맙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시민 여러분! 항상 행복하시고, 새해 이루시고 싶은 모든 것을 성취하시기를 기원드리며, 항상 건강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건강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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