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0회 여주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 박재영의원 의정질문
2017. 11. 28.(화) 10:00
제30회 여주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 의정질문
여주시의회 의원 박 재 영
박재영 의원입니다. 인사드리겠습니다.
참 빠르죠, 세월이? 엊그제 의정활동 시작한 것 같은데 임기 4년이 다 지나가고 이제 마지막 정례회를 보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번 임기에 마지막 시정 질문이죠?
그래서 어젯밤에 생각을 하면서 ‘새로운 어떤 사업을 제안하고 또는 어떠한 정책을 묻고, 이렇게 하는 게 어떤 의미가 있을까?’ 이런 생각도 좀 해보았습니다.
그래서 어쩌면 새로운 사업을 말하기보다는 지금까지 여주시정을 4년 가까운 세월 동안 지켜보면서 아쉬웠던 점들, 또는 새롭게 다시 생각해보면서 제도적으로 정착시켜야 할 것들이 무엇인가, 그리고 조금 더 발전시켜서 어떻게 하면 여주시정을 발전시키게 할 것인가, 이런 점들이 더 중요하지 않나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항상 제가 강조하는 것처럼 선출직 공직자가 됐든 일반 공직자가 됐든 그들의 활동의 목표는 시민의 행복을 구현하는 것, 시민의 행복을 구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목표이자 그들이 존재하는 이유가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그래서 제가 의정활동을 시작하면서 달라졌던 점들을, 그리고 또 하나 부탁드렸던 점들이 무엇인가 하면, 이제는 우리가 늘 싸움 속에서 자기 것을 찾기 위해서 틀림의 문화를 강조해왔는데 이젠 틀림이 아니라 다름의 문화, 차이를 인정하고 그 차이를 좁혀나가는 정치활동이 어쩌면 시정, 의정을 발전시켜나갈 토대가 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하고 부탁을 드렸고, 저도 그렇게 활동하겠다고 약속을 했습니다.
세월이 이제 다 지나가서 그 성과에 대해서는 이제 깨어있는 시민들이 평가할 거고, 그리고 여주의 지도자들, 그리고 840여 공직자들이 아주 냉정하게 평가해서 그것을 시민들에게 전달해줄 것이라 믿습니다.
그래서 오늘 꽤 많은 시간을 할애해서 질문을 드려야 되는데 되는 데까지 노력을 해보겠습니다.
제가 행사에도 잘 나가지 않고 그리고 각 읍면동의 이·통장 회의에도 잘 참석하지 않다가 지난달부터 시간이 좀 있어서, 여유가 있어서 동 회의에는 못 갔는데 읍면 회의에 이장님들 회의에 좀 참석을 했습니다.
그랬더니 이장님들이 이런저런 문제 제기하고 민원도 말씀하셨는데 그 중에 하나가 무엇인가 하면 산북에 갔더니 보건지소가 굉장히 열악하다 뭐, 이런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그런데 제가 의정활동 하면서 그 부분 계속 강조했거든요. 그래서 보건소장님하고 많이 쟁점도 형성되고 각도 세우고, 그리고 차이가 나는 부분을 조정하려고 노력을 했었는데 그게 아직까지도 합치를 보지 못했다, 견해를 일치시키지 못했다, 이런 점에 의해서 보건소의 역할이 정립되지 않았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우리 보건소가 또는 보건지소, 보건진료소가 예방적 사업에 주력하고 있는데 사실은 저는 우리 여주 같은 도농복합도시에서는 보건소나 보건지소, 보건진료소가 서민들의 의료기관으로서 정확히 자리매김 되어야 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산북, 금사, 강천, 즉 외곽에 있는 시민들이 의료기관을 이용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으니까 시장님께 부탁을 드리는 겁니다.
보건소의 역할 다시 정립해주시고, 보건지소, 보건진료소가 시민들의 의료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정책수립을 다시 한 번 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두 번째는 제가 3년 전인가요, 그때 맹랑하게 제가 제기한 게 하나 있습니다.
“여주시 고교무상교육을 실시합시다.” 그때 “필요한 재정이 21억 정도니까 여주시가 선도적으로 교육복지를 실행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런데 아직까지도 못 했거든요. 그 이후 박근혜 후보가 대통령이 되기 전에 고교의무교육을 하겠다고 약속했는데, 2017년부터. 대통령에 당선되자마자 슬그머니 거둬들였습니다. 그래서 아직 대한민국에 고교의무교육이 도입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 언론을, 신문을 뒤지다 보니까 뭐를 발표했었냐 하면 제주도에서 201억인가요, 들여가지고 고교의무교육을, 무상교육을 실현하겠다, 이렇게 해가지고 발표하는 걸 보았습니다.
자, 여주가 하자고 했는데 여주는 못 했는데 제주도에서는 우리 21억보다 훨씬 넘는 열 배가 넘는 이러한 돈을 들여가지고 고교무상교육을 실현하겠다, 이렇게 발표를 했습니다. 그래서 우리도 해야 되지 않을까 해서 시장님께서 고교무상교육에 대한 입장을 좀 밝혀주셨으면 좋지 않을까, 이렇게 좀 말씀드리고요.
더불어서 제가 얼마 전에 조례를 하나 제출했는데 지금은 중학교, 고등학교 입학하는 저소득층 이 아이들에 대해서 교복을 지원해주고 있는데 저는 그것이 보편적으로 지급되어져야 한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중학교, 고등학교 입학생 모두에게 교복을 지원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래서 교복 지원금액을 그렇게 하면 조금만, 지금 1억 2천만 원 정도가 투여되고 있는데 거기서 조금 더 보태면 중학교, 고등학교 입학생들에게 교복을 무상으로 지급할 수 있다, 그래서 그것을 적극적으로 검토해주셨으면 하는 부탁을 드리겠습니다.
세 번째는요, 제가 음악 문외한입니다. 가끔 음주는 좋아하는데 그래서 가무를 싫어해요. 그리고 누군가가 같이 소주 한잔을 하다가 “노래방에 갑시다.” 이러면 아주 질색을 하고요. 그다음에 그 지역의 부녀회장님들하고 여행을 가다가 노래를 시키면 아주 진절머리 칠 정도로 거부를 하고 막 이랬었거든요. 그 정도로 음악을 멀리 했어요. 자라난 환경 때문에 그랬을 거라고 좀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지난주에 제가 시간을 내 가지고 여주도서관에서 진행되는 세종합창단 정기공연회, 연주회인가요, 여길 갔었어요. 그래서 처음부터 끝까지 지켜보고 앉아있었는데 사실은 가면서도 ‘아, 관객이 많지 않을 거’라는 것을 예측하고 갔습니다.
왜냐하면, 그것이 우리 여주시의 현 주소거든요. 다시 말해서 문화관광도시를 주장하고 있지만 여주시가 과연 문화관광도시로서 자랑할 수 있는가, 대외에 천명할 수 있는가, 그리고 우리 스스로가 여주가 문화관광도시로서 부족함이 조금도 없다고 스스로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가, 이렇게 자문을 하면 확답을 내릴 수 없는, 그리고 자신 있게 대답을 할 수 없는 상황이 아닐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둘러보십시오. 문화예술에 대해서 정말 가지고 있는 자원이 뭐가 있는가, 없다고 생각이 들어요.
시민회관도 지하층에서 물이 새가지고 제대로 사용하고 있지도 못하고 세종국악당도 정기공연을 도입하기에는 너무 좁고 낡았고. 그래서 좀 둘러보았습니다.
어디를 둘러보았냐 하면, 음성에는요, 우리보다 인구가 적은데 600석 규모의 문화예술회관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정기적으로 시민들의 문화적 욕구를 채워주기 위해서 정기공연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가까운 이천에서도 문화예술회관이 번듯하게 지어져서 각종 공연이 유치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시민들이 그것을 늘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정기공연 제대로 유치해준 것 한 번도 본 적이 없습니다.
제가 한번 그런 이야기를 드린 적이 있는데 제 아이들이 어릴 때 개봉관에 가서 영화를 보아야 되겠다고 얘기를 해서, 해리포터. 보여 달라고 얘기를 하더라고요. 그런데 주변에 개봉관이 하나도 없어서 어쩔 수 없이 아이엄마한테 일산 처가에 가가지고, 친정에 가서, 개봉관에 가서 아이들에게 영화를 보여줘라, 이렇게 해서 보여준 예가 있었다고 말씀드린 적이 있습니다. 변변한 영화관도 없는데, 변변한 예술회관도 없는데 이것이 여주의 모습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시장님에게 또 요구하는 겁니다. 지금 문화진흥기금이 17억 원이 적립되어 있는데 이것 가지고 문화예술회관 짓기는 턱없이 부족하죠, 불가능하죠. 그래서 좀 혁신적으로 적립금을 늘려야 되지 않을까. 매년 1억씩 적립하고 있는데 5억, 10억으로 늘릴 것을 공식적으로 요청 드립니다.
그리고 네 번째는요. 이상하게요, 제가 시장님한테 굉장히 좋게 제안을 했던 부분이 실현이 안 된 게 지금 보니까 굉장히 많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이것 하나만 가지고 가도 시장 재선이 될 수 있습니다.”라고 하면서 제안을 드렸던 건데 “도시미관관리단을 만들어서 여주를 정말 아름다운 도시로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랬는데 아직까지도 도시미관관리단에 대한 답변도 없고, 그다음에 추진되고 있는 내용도 없고.
그래서 도시 곳곳을 돌아다녀보면 뭐냐 하면, 여주도시환경은, 미관은 방치되고 있는 지경이다, 전혀 관리되고 있지 않다, 그리고 여주도시미관에 대한 계획조차도 없다, 저는 이렇게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것이 여주의 정말 초라한 모습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따라서 “도시미관관리단을 지금 만들어서 여주도시미관을 관리해 가십시오.”라고 요구하면 이미 배 떠난 뒤고 차 떠난 뒤고 이래서 아무 의미가 없어서 지난번에 누구한테 그 말씀을 드렸냐 하면 남한강사업소장님한테 남한강 주변만이라도, 둔치만이라도 종합적으로 활용할 수 있고 관광화 시킬 수 있는 이런 부분을 좀 용역을 세웠으면 좋겠다, 용역을 진행했으면 좋겠다라고 부탁을 드렸는데 얼마 전에 확인하니까 소장님 5천만 원 세웠다고 말씀하셨나요? 5천만원 세웠죠? 예, “5천만원 세웠는데 그것 가지고 되겠습니까?” 이렇게 말씀을 들렸습니다.
제가 점심시간에 이 강변을 쭉 따라서 양섬 가까이 갔다가 다시 연인교까지 쭉 보면 그 강변둔치들, 그다음에 경사면 사면들이 거의 방치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거기만 아름답게 가꿔도 정말 많은 사람들이 쉴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주고 제공하고 즐길 수 있는데 우리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방치하고 있다, 이렇게밖에 말씀드릴 수 없습니다.
그래서 남한강사업소장님!
양섬에서 강천섬까지 정말 우리가 천혜의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는 것, 정말 계획적으로 해서 활용할 수 있는 계획을 세워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조금 아까 김영자 의원님께서 준설토 문제를 제기하셨는데 저는 준설토 문제의 핵심이 어디 있는가를 좀 짚어보면 준설토 문제의 많은 분들이 그렇게 얘기를 해요. 준설토 판매에 대한 수익이 우리 여주시의 일반회계로 산입될 수 없다, 그러니까 우리 돈 아니다,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그 준설토를 판매해서 얻어지는 수익이 100억이 넘으면 국가와 우리 지방자치단체가 5대 5로 나눠가져야 되지만 100억이 넘지 않게 하면 그것은 여주시의 수익으로 전부 가져올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알기로도 남한강사업소에서 준설토 판매에 대해서 얻은 수익을 도로건설이라든지 아니면, 지역환경을 개선하는데 투여함으로써 100억을 넘지 않게 하지 않으려고, 그래서 국가와 나누지 않으려고 굉장히 노력하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따라서 남한강 강변 그 둔치를 활용하기 위해서 정말 노력하고, 그 계획을 세우고, 준설토 판매로 얻어진 수익을 그쪽 부분에 투여하게 되면 정말 우리 여주시가 꿩 먹고 알 먹는 이중삼중의 혜택을 볼 수 있고 이익을 가져올 수 있지 않은가, 이런 점에서 남한강사업소의 적극적인 그 계획수립을 요청하고 이거에 대한 시장님의 계획을 제시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다섯 번째, 이거는 현재 건설과장님, 과거의 건설과장님한테 요구했던 건데요. 잘 안 되더라고요. 저는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여주가 정말 관광도시를 가기 위해서는 여주역에 내려서 자전거를 타고 여주일주를 할 수 있어야 된다, 그래서 자전거도로를 전부 연결해가지고 누구든지 자전거를 타고 가서 가령 양섬에 가서 자전거를 놓고 싶으면 거기에 다시 반납시키고, 또 양섬에서 자전거를 임대해가지고 대신까지 가가지고 대신에서 다시 반납하고 이러 형태의 체인점 형태, 이런 형태의 자전거 도로를 유지하면서 자전거 임대 보관소 이런 것도 같이 운영하면 정말 관광명소로서의 기능을 활용할 수 있겠다, 이걸 제안 드렸는데 아직까지도 답변이 없습니다. 그리고 추진되는 내용이 어떻게 되는지도 모르겠고요.
그래서 제가 두 가지를 말씀을 드렸습니다.
여주읍내 전체를 연결하는 자전거도로를 구상해줬으면 좋겠고요, 그다음에 여주에서 각 읍면동으로 연결하는 도로를 자전거도로로 연결하는 게 필요하지 않을까, 이런 부탁을 드립니다.
지난번에요, 제가 독일을 가서 놀란 게요. 독일에서는요, 차도 옆에 보도가 있는데 보도 중간에 반드시 자전거도로가 만들어집니다. 그 자전거도로에는 사람이 가지를 않아요. 왜? 자전거 우선진행을 보장하고 있는 거거든요. 그렇게 되니까 자전거 보관소가 곳곳에 있고, 자전거도로가 유지되고 있고, 그렇게 되니까 도시환경이 깨끗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자전거도로 2개에 대한 계획도 좀 밝혀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덧붙여서 말씀드리면, 최진오 건설과장님!
가남에서 능서까지 제가 자전거도로 연결하는 것 제안을 드렸는데 그거 추진한다고 말씀하셨는데 아직까지도 답변이 없으십니다. 이번에 그거 추진상황도 답변에 붙여서 대답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여섯 번째는요,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시민족구단, 제가 족구를 좋아하다 보니까 제가 시민족구단을 추동했다고들 많이들 비난을 하셨어요.
그런데 그때도 제가 말씀드렸지만, “제가 아무리 족구를 좋아한다고 해서 시민족구단을 제가 추동했겠습니까? 그거 낭설이고요, 허위소문이니까 넘어갑시다.” 이렇게 하고 갔는데, 지금 시민족구단이 굉장히 성적을 많이 내고 있어요. 그래서 여주시의 이름을 만방에 알리고 있더라고요, 족구를 가지고. 그리고 좋은 성적을 통해서 성과도 내고 있고.
그러다 보니까 시민축구단이 또 만들어졌어요. 그러니까 족구단을 만들 때 족구단에 대한 예산지원이 5천만원인데 그것이 너무 과다하다, 뭐 이렇게 해가지고 비난을 했는데 이번에 시민축구단은 3억 5천만원인가 이렇게 계상되어 있죠, 시장님?
○시장 원경희 네.
○박재영 의원 그래서 시민축구단이 지금 추진되고 있습니다. 자, 그런데요, 앞으로 시민족구단, 시민축구단 뿐만이 아니라 시민탁구단도 만들어질 수 있고 시민배드민턴단도 만들어질 수 있고 등등 다 만들어질 수 있어요. 시민테니스단도 만들어질 수 있고.
자 이런데 이것에 대해서 무작위로 다 만들어주고 지원해줄 것이 아니라 이런 시민체육단이라고 해야 되겠죠? 시민구단, 체육시민구단에 대한 정확히 여주시의 입장을 정립할 필요가 있지 않겠는가.
그래서 앞으로 향후 시민구단에 대해서 어떤 판단을 갖고 계시고 어떤 계획을 갖고 계시고 어떤 기본원칙을 만들 것인지를 밝혀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얼마 전부터 각 학교에서 지역별로, 권역별로 해가지고 혁신학교, 혁신공감학교 성장 나눔 이렇게 해가지고 의원님들을 다 초청을 하는 것 같더라고요. “의원님들, 와 주십시오. 와주십시오.” 그런데 저는 거기 뻔히 가보면 분명히 명확히 답이 나와 있어서 안 갔습니다. 안 가다가 한 군데 갔더니 역시나 각 학교에서 요구되는 요구사항들이 쫙 나열되듯이 제기되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거기서 또 한 말씀을 드렸는데 “평소에 관계를 가지면서 정리합시다. 이렇게 불러가지고 일방적으로 제기한다고 해서 해결될 문제 아니지 않느냐?” 이렇게 답변을 드리긴 했는데, 그때 하나 나왔던 게 학교 진입로 이 부분이, 아이들 통학로죠. 아이들 통학로 자체가 확보가 안 된 학교가 있다, 이 부분이 아이들의 안전에 상당히 문제가 있지 않느냐, 이렇게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2005년도인가요. 2005년도에 제가 사는 마을에 2차선 진입도로가 만들어졌는데 그때 제가 신문에 칼럼을 썼습니다. “수치스러운 여주의 도로 정책” 이래가지고.
뭐냐 하면, 차들만을 위한 진입도로가 만들어지고 인도가 전혀 없어서 차만을 위한 이런 도로였더라고요. 그래서 이것을 여주시에서 개선해야 할 필요가 있지 않느냐, 2005년도에 제기했는데 12년이 지난 2017년도에도 개선되지 않고 있습니다.
얼마 전에 제가 독일에 갔을 때요, 또 하나 봤어요. 그래가지고 제가 SNS에 사진을 찍어서 올렸는데 뭘 썼냐 하면 일방통행 차선이었습니다. 차선은 한 차선이었어요. 그런데 그 옆에 인도는 2차선 정도의 넓이였어요. 자, 그것을 보면서 한 번 놀랬고요. 왜? 보행자 우선 중심, 사람 중심, 사람을 존중하는 모습 이것을 보고서 놀랐고요. 두 번째 놀란 거는요, 막 가는데 차들이 가는데 관광안내인이 “건넙시다!” 이러는 거예요. 그래서 “이거 어떻게 건넙니까?” 이랬더니 “여기는요, 사람이 건너면 횡단보도입니다.” 횡단보도가 달리 있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건너면 횡단보도가 된다는 거예요. 건너니까 차들이 다 서더라고요.
그리고 또 어디 가니까 횡단보도가 있어서 제가 건넜어요. 대형버스가 저기서 오고 있는데. 제가 건너니까 서더라고요. 그래서 뒤에 오는 일행들을 바라보니까 일행들이 저 만큼 오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차가 출발하지 않고 그 일행들이 다 건널 때까지 기다리더라고요.
제가 그 모습을 보면서요, ‘야, 이 도시는 정말 사람을 존중하는 도시구나. 사람을 우선시하는 나라구나.’ 저는 이런 걸 느꼈거든요. 그래서 우리도 그렇게 하면 얼마나 좋을까.
그래서요,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제가 가남의 문제를 제기하는데 가남에 20억을 들여서 선비길 조성사업을 했습니다. 보행자 중심의 도로를 넓혀주었고 그리고 차도를 좁혔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기존의 차도가 좁아지니까 양쪽에 차들이 주차하니까 차들이 소통하는데 엄청나게 지장을 받고 있습니다.
그랬더니 주민들이 주로 차를 갖고 운행하는 사람들이 “당장 차도를 넓혀라. 사람도 많지 않은데 왜 인도를 넓히느냐?”라고 항의가 들어왔습니다.
건설과장님한테 저는 얘기했습니다. “단 1㎝도 줄이지 마라. 그대로 놔둬라. 왜 최초에 사람 중심의 도로를 만들었는데 그것을 어떻게 양보할 수 있겠느냐?”, 그래서 “그대로 가라. 단, 양쪽에 주차하는 부분을 24시간 주차를 금지시키는 구역으로 만들어줬으면 좋겠다. 그것이 해법이다.” 그래서 이거에 대해서 가남 중심지 선비길 조성사업 한 거에 대해서 차량이 소통되기 위해서 그 대안을 시장님이 제시해 주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요, 도로가 넓어지는 것을 저는 원치 않았거든요. 가남에서 여주 들어오는 도로, 처음에는 어리석게도 2차선 만들자고 강력히 주장했습니다.
그런데요, 선진국에 다녀보니까요. 뻥뻥 뚫리는 2차선 직선도로 만드는 데 그렇게 많지 않아요. 특별하게 차가 다니는 곳만 그렇게 만들고 나머지는 정말 사람 중심으로 구부러진 길 그대로 가고 있습니다.
자, 우리 생각해 보십시오. 구부러진 길 그냥 가면 속도를 못 내니까 옆의 경치도 보면서, 사람도 보면서 갈 수 있어요. 그런데 직선도로, 직선 2차선·4차선 만들어놓으면요, 사람 죽이는 무기로 차가 둔갑을 합니다. 사고가 나면 대형사고고요, 그 대형사고는 사람의 죽음을 가져오게 되어 있어요.
그래서 가남에서 여주까지 연결되는 도로가 이미 왕복4차선으로 만들어진 순간부터 저는 거기서 굉장히 많은 시민이 죽어갈 거라고 예측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다행히도요, 본두리 근처에 회전교차를 만들었더라고요. 회전교차로가 있는 데에서는 대형사고 안 납니다. 그런데 쭉 살펴보다 보니까 만들어야 할 곳에 만들지 않은 곳이 있습니다. 여주 제일중학교·고등학교 들어가는 데 참 기이하게도 차가 진입할 수 없는 도로를 만들어놨어요. 어떻게 학교에 진입할 수 없는 도로를 구상했는지 전혀 상상이 가지 않아요. 그래서 거기는 제가 살펴보니까 회전교차로가 해법이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리고요, 가남교회 앞에 거기가 4차선이 됐는데, 거기도 오늘 아침에 제가 잠깐 보니까요. 덤프트럭, 레미콘차량들이 엄청나게 쌩쌩 달리고 있어요. 거기도 대형사고가 나면 사람 사망입니다. 그런데 거기도요, 시내와의 연결을 생각하면 회전교차로 만들지 않으면 안 되는 지역입니다. 따라서 그 곳 회전교차로에 대한 검토, 지금 도로가 개통된 지 얼마 안 됐으니까 도에다 요구해서 회전교차로 하기에 낯부끄러울 수 있습니다. 낯 뜨거울 수 있습니다. 그런데 사람의 생명이 우선되어져야 하니까 지금이라도 도에 개선을 요청해 주시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남았는데요.
백원 택시가 교통 오지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활용되고 있는데 굉장히 많은 시민들이 좋아해요. 그런데 학생들이 학교 방과 후에 늦게 집에 돌아가는데 활용하고 있지 못하다는 하소연을 하고 있습니다. 시장님, 이거에 대한 방안을 좀 검토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관범 소장님!
시민, 한사람도 시민입니다. 그렇죠? 우리 오수관로 사업 쭉 진행하다 보니까 중심지에서는 다 오수관로로 연결되어 있는데 좀 떨어져 있는 집 한 집 두 집들은 연결되지 않은 집들이 굉장히 있습니다. 그 사람들도 우리 시민이거든요.
그러니까 중심부분에 오수관로 공사하는 것도 중요한데 멀리 떨어진 한 집 두 집에 대한 배려가 필요하지 않을까, 그래서 이것에 대한 계획도 세워주시기 바랍니다.
시간이 지금도 빨리 지나갔지만 1년도 굉장히 빨리 지나갔습니다. 이제 한 달 밖에 채 남지 않았는데 우리 시민들 가슴에 따뜻한 희망이 살아났으면 좋겠는데 우리 저를 비롯한 의원들이 열심히 했지만 그 성과를 안겨주었는지 모르겠습니다.
내년에 다시 더 열심히 해서 정말 시민의 희망을 보듬을 수 있는 2018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