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인문 도시를 표방하는 여주시는 세종대왕을 올바르게 홍보하자!

세종인문 도시를 표방하는 여주시는 세종대왕을 올바르게 홍보하자!

   
   

여주투데이

안녕하십니까?
이상춘 의원입니다.

명품여주 건설을 위하여 노력하고 계시는 원경희 시장님을 비롯한 800여 공직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 말씀 드립니다.

여주의 대표적인 브랜드가 세종대왕이며 여주와 세종대왕과는 떼어 놓을래야 떼어놓을수 없는 지역이라 말씀 드릴수 있습니다.

여주라는 지명이 처음 명명된 것은 1469년 음력 8월8일 세종대왕의 능을 경기도 광주에서 지금의 영릉으로 천장하면서 불리었던 지명입니다.

그러나 세종대왕의 탄신일이나 능명칭이 올바로 사용되지 않으므로 여주시에서는 올바른 사용을 할수 있도록 연구하고 홍보하여야 할 것입니다.

잘아시는 바와 같이 세종대왕에 대한 기록은 조선왕조실록 세종실록편에 태조6년 경축4월 임진에 한양 준수방 잠저에서 탄생 하셨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즉 1397년 음력 4월10일 지금의 서울특별시 종로구 통인동 119-1번지 부근이라고 합니다.
재위기간은 1418 년 8월부터 1450년 2월까지 31년 6개월을 재위하셨으며 1450년 음력2월 10일 돌아가실 때까지 훈민정음을 창제하신 것을 비롯하여 농사직설 편찬, 집현전설치 혼천의 등 천체 관측기구발명 금속활자 발명, 대마도 정벌 및 6진개척 등 수많은 업적을 남기시는 등 세계사에서도 가장 위대한 성군으로 추앙 받고 있습니다.

여주시에서도 여주의 홍보브랜드를 세종대왕에 맞춰 홍보하고 있으며 세종인문 도시를 표방하고 숭모제전, 한글날기념식 등 각종 행사와 연구활동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농산물인 쌀의 브랜드도 대왕님표 여주쌀로 홍보하고 있으며 특히 최근에는 능서면 주민들이 능서면을 세종대왕면으로 바꾸기로 의견을 모으고 있으며, 전철역사도 세종대왕역으로 정하기로 의견을 모으는 등 대왕님의 명성과 공덕을 활용한 홍보활동도 활발히 전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작 세종대왕에 관한 연구는 활발히 이루워지지 않아 탄신일에 대한 논란과 능명칭에 대한 논란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습니다.

1397년 음력 4월10일을 양력으로 환산하여 5월 15일을 탄신 기념일로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학자들 사이에서는 탄신일이 5월15일이 아닌 5월7일로 하여야 한다는 주장이 있으며 일부는 음력 4월10일로 하여야 한다는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탄신일이 5월 15일 이라고 주장하는 근거는 이 날짜로 환산한 방법이 1582년부터 사용한 그레고리역이며 우리나라에서는 1896년부터 사용하였던 역법으로 현재 서양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으므로 우리나라도 이 역법을 따라야 한다는 주장이고
세종대왕이 탄생하신 1397년에는 서양에서는 율리우스역을 사용하였으며 이 역법으로 환산하면 5월7일이므로, 이날로 정하는 것이 맞다는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천문연구원의 조선연력표 영남대 출판부의 한국연력표를 근거로 제시하기도 합니다.

음력 4월10일로 정하자는 주장은 세종대왕 탄신 당시에는 우리나라에서는 양력을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레고리역이나 율리우스역으로 환산하는 것은 무의미 하므로 설날이나 석가탄신일, 단오, 추석 등을 음력날로 정하였듯이 세종대왕 탄신일도 음력 4월10일로 하여야 한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더욱 중요한 것은 세종대왕 탄신일에 대한 기록을 인터넷에서 검색하여 보면 5월 15일과 5월 7일 2가지가 동시에 기록되어 있는 경우가 많이 있으며, 한국 천문 연구원에서 제공한 음력, 양력 변환 프로그램을 보면 5월 7일로 나오는 등, 탄신일에 대한 많은 혼란이 있어 세종인문도시를 표방하고 세종대왕이 잠들어 계신 여주에서는 한국천문연구원과 협의하고 각종자료를 검토하여 전문가들에게 세종대왕에 대한 용역도 발주하여 표준을 정하고, 잘못된 사항이 있으면 수정하려고 노력하는 등 정확한 날짜를 홍보하여야 할 때입니다.

다음은 세종대왕의 능 명칭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세종대왕을 호칭하는 것은 이름, 시호, 능호, 묘호 등이 있습니다.
묘호와 능호에 관한 제정은 삼국시대부터 사용되어 왔으며 고려시대“오례”를 거쳐 조선 세종때“오례”를 완성하고 성종때 국조오례의가 간행 되었습니다.

여기에서 세종대왕의 성함은“이도”라는 외자이며 돌아가신 뒤에 특별히 내려주는 이름인 시호는 세종 장헌 영문 예무 인성 명효 대왕이며, 돌아가신뒤 종묘에 위패를 모신때 내려준 이름인 묘효는 세종이고 능의 이름을 말하는 능호는 영릉으로 정하였습니다.

세종대왕 유적관리소의 명칭도“세종대왕릉 유적관리소”가 아닌 “세종대왕 유적관리소”라고 하며 실록에도 묘호를 능앞에 붙인 기록은 없고 묘호와 능호를 각각 구분하여 사용 하였습니다.
이렇게 능호와 묘호의 구분이 있음에도 릉의 명칭을 알기쉽게 표현하기 위하여 세종대왕릉이라고 문화재
안내판이나 각종서류 등에 쓰이는 것은 잘못된 사례로 재고가 필요하며, 영릉이라는 능호가 널리 알려져 있지않아 굳이 능앞에 세종대왕을 표시하려면“세종대왕의 능”이라고 표기 하여야 올바른 표기법이라고 말씀드립니다.

우리 여주는 세종대왕을 모시고 있고 세종대왕을 상품화 하여 여주를 홍보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세종대왕 탄신일이나 능의 명칭의 잘못된 기록을 바로 잡으려는 시도는 하지않고 세종대왕을 이용한 홍보만을 하려는 것은 매우 잘못된 생각입니다.

이러한 노력없이 세종대왕을 상품화하려는 모든 행사는 재고 되어야 하며, 잘못된 기록의 올바른 표현이 세종대왕의 주체성을 확립하는 일이기도 하지만 이러한 노력을 기울일 때 여주에 대한 홍보효과도“ 뉴욕페스티벌 인 여주 2015”이상의 효과가 있다고 판단 합니다.

아무쪼록 여주시에서는 세종대왕에 대한 많은 연구와 노력으로 잘못된 사항을 바로잡아 후대에 정확한 자료를 남겨주고, 우리시가 대한민국 최고의 문화관광의 도시로 알리는데 손색없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15. 4. 20
여주시의회 의원 이상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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